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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여유있게 이동하려고 했다.

8시 반 쯤에 일어나서 씻고 정리하고 나오니 9시.

어제밤에 식량 찾기에 실패하고, 돌아다니기도 귀찮아서 그냥 숙소 식당에서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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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가 2달러.

양도 그럭저럭했고, 아침답게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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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하게 우리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 한글로 소개를 해놨는데... 한국사람들이 많이 낚였나? ^^;;;;;

그래도 더블룸 하루에 8달러면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다. 샤워실도 좋았고 TV도 있고 괜찮았다.

위에 글에 있는 일몰 일출 무료..;;;;

사실 원래 무료가 맞다.

우리가 초보인 척하니깐 잭이 슬쩍 2달러라고 했는데 우리가 별 반응하지 않아 그렇게 되버린 것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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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괜찮았던 빌라 코코넛 롯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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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이 있긴한데 그렇게 잘 보이는 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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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없다 -_-

9시 반쯤 되어 잭이 소개시켜 준 택시기사가 와서 우리를 태워갔다.

1인당 15달러씩. 원래 버스로 가면 9달러인가(?)에 갈 수 있는데 험한 길이라 그냥 택시타기로 했다.

가다가 친구도 태우고;;; 뭐 편하게 가긴 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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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상태는 보시다시피 정말 열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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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때는 하나도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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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0분쯤 와서 잠시 쉬었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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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캄보디아에 처음 들어왔을때 쉬었던 곳이랑 같았다.

그때는 오후라서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지금 보니 정말 번화가다.

물론 비포장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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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닌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10시 50분 쯤인데;;;; 학교를 가는걸까? 마치고 오는 걸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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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같은 분위기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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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와 난장이 같은 택시기사와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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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들렀던 그 휴게소 -_-;;;

한글이 왠지 쌩뚱맞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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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캄보디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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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은 작은 트럭에 엄청나게 모여서 가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위태위태하다;;

오후 한시 쯤에 캄보디아 국경도시인 뽀이펫에 도착해서 출국수속을 하는데 누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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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가는겨?"

"응"

"잘 됐다. 여기서 바로 가는 버스 300밧(대략 9000원)에 해줄게"

"헐 무슨 소리? 우리 방콕에서 올때 250밧 줬구만. 안돼"

"어느 나라 사람이야?"

"한국"

"역시 한국사람들은 깐깐하다니깐? ^^ 그래 250밧에 해줄게"

"뭐? (이놈들이 우릴 허접으로 아는가;;) 흠..."

잠시 SB와 얘기를 하다가.. 결국 타기로 했다. 왠지 낚일 것 같은데..

"오케이 알았어. 250밧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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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받은게 이건데...

왠지 불안한게 언제 출발하는지 말해주지 않는다;;

"언제 출발하는데?"

"사람들 모이면 출발해. 조금만 기다려봐"

"응"

금방 출발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30분이 지나도 오질 않는다 -_-;;;;;;;;;

점점 불안해졌는데..

실제 외국인 관광객이 방콕 가는데 얼마나 드는지 궁금해 인도인에게 물어봤다.

"안녕? 나 한국인이야. 너 방콕가니?"

"응."

"나도 방콕 가려고 하는데, 돈은 얼마나 드니?"

"음.. 일단 국경을 건너서, 아란 버스정류장까지 가야되는데 그때 툭툭 80밧이 들어.

우린 세명이니 쉐어할꺼고, 정류장에서 방콕 카오산까지는 207밧 정도 들어"

"응 땡큐, 난 여기서 바로 가는거 250밧에 샀는데 낚이는 것 아니겠지?"

"그건 잘 모르겠네 ^^;; 즐거운 여행되길 바래~!"

"응 땡큐~ 너도 재밌게 놀아~"

흠.. 왠지 낚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국경 건너서 알아서 탈껄 하는 후회도 들었지만

이미 250밧을 냈는데.. 엎질러진 물이다.

배가 고파서 나는 짐을 지키기로 하고 SB는 빵이랑 음료수를 사온단다.

겨우 빵을 챙겨서 불안에 떨고 있으니

다행히 2시 반쯤에 와서 이제 국경통과 하잔다;;;

대략 수속을 마치고 국경을 통과한 후 밴에 타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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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연히 밴에 타서 큰 버스로 갈아타는 줄 알고 불편하지만 앞에 앉았다.

하지만.....

30분을 가도 그대로 이 차를 타고 가길래

옆에 앉은 외국인에게 물어보니

"설마 이 차로 방콕 가는거야?"

"응.. 아마 그럴껄?"

나와 SB 동시에

"헐....."

4시 반쯤에 휴게소에 도착해서 SB가 편한 자리를 찾아서 뒤로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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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사먹었던 10밧(300원)짜리 코코넛 음료수.

설탕을 많이 넣었는지 무지달다;; 그래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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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슬슬 고파져서 닭다리 29밧(900원)에 사 먹었다.

정말 괜찮았다 ^^;;

역시 먹는게 남는거다.

방콕 가까이 왔는데 차가 엄청 밀리길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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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났었다;;

구경꾼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런 풍경은 라오스에서도 한번 봤다.

호기심인지.. 아무튼 사람이 많이 몰려 있어서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

대략 7시쯤에 도착해서 바로 DDM에 갔지만 역시나 FULL. 나는 내일 출발하는 라오스 비엔티안 행 버스 티켓을 예약했다.

SB는 내일부터 따로 다니게 되었으니 오늘이 SB와의 마지막 날이다.

잠시 DDM에서 쉴 겸 인터넷도 조금 하고 모레 만날 선교사님에게 이메일도 썼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다시 숙소 찾으로 고고!

DDM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물어보니 더블룸에 에어콘 있는 방이 350밧(10500원)

"이거 괜찮은데?"

"좋네, 그래도 좀 더 찾아보자."

"엉."

점점 카오산 로드 쪽으로 들어가면서 모든 게스트 하우스에 물어봤는데

들어갈수록 가격은 가관이다.

에어콘 없는 방이 400B

에어콘 있으면 600B..

등등

아무튼 카오산 로드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높아질 것을 알고 처음 갔던 그곳으로 결정!

짐을 얼른 풀고 바로 저녁 먹으로 간다.

괜찮은 밥 먹긴 좀 그렇고 그냥 길거리 음식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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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국수. 20밧(600원) + 환타 20밧에 푸짐하게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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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를 보면 알겠지만 가격 올린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하다.

원래는 10밧 이었는듯;;;; 300원;;;

가이드북을 비행기에 두고 내려서 ㅠㅠ

카오산 로드에 있는 중고 책가게에 가서 똑같은 책을 350밧에 샀다.

[2007~2008 동남아 여행] - 론리 플래닛 southeast asia on a shoestring을 샀습니다.

마지막 날이고 하니 적당히 맥주 한잔하자고 해서 사람 많은 곳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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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밧짜리 타이거 맥주 한잔 마시고 캄보디아에서 있었던 일을 정리하며 SB와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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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캄보디아 국경에서 카오산 로드로 올때 제가 탔던 밴을 타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땐 뭣 모르고 타긴 했지만, 밴이 버스보다 1시간~2시간 정도 더 빨리 도착했고, 그렇게 불편했던 것도 아니었구요

게다가 가격도 비슷하니 그렇게 손해보는 것도 아니더군요.


  1. # BlogIcon 우주인 2008/02/29 21:57 Delete Reply

    캄보디아 사진 잘보고 가요..
    태국은 많이 가봤는데 캄보디아는 한번도 못가 봤어요.
    좋은날 되세요.

    1. Re: # BlogIcon 우성군 2008/02/29 22:08 Delete

      앙코르와트는 정말 가볼만 한 것 같아요

      태국도 정말 좋지만 캄보디아도 좋은 것 같네요 ^^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

  2. # BlogIcon 짱알라 2008/03/01 05:22 Delete Reply

    다음껀 드디어 라오스편인건가..?
    완전 기대하고 있겠어!!! ^^

    1. Re: # BlogIcon 우성군 2008/03/01 18:07 Delete

      아니 ㅎㅎㅎ 다다음이야

      다음껀 방콕에서 하루 둘러 보는 편 ㅋ

  3. # BlogIcon coolBLUEday 2008/03/01 15:51 Delete Reply

    역시 오늘도 잘 봤습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

    1. Re: # BlogIcon 우성군 2008/03/01 18:08 Delete

      아하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이해 못했었는데요

      이제야 알겠네요 ^^

      마지막 사진에 볼 수 있듯이 다들 성탄절이라 들 뜬 상태였지요 ^^

  4. # BlogIcon 지냥이★ 2008/03/02 04:11 Delete Reply

    우와~~ 부러워용^- ^좋으셨겠다~ㅠㅠ

    1. Re: # BlogIcon 우성군 2008/03/02 17:29 Delete

      여행기 쓰는건 조금 힘들어요 ^^;;;

  5. # BlogIcon 고양이줘 2008/03/02 14:56 Delete Reply

    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행기 사진이에요!!!!! 감사합니다!! 다 봐야할듯 ㅎㅎ

    1. Re: # BlogIcon 우성군 2008/03/02 17:30 Delete

      사진만 많아요 ^^;

      얘기는 거의 없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6. # BlogIcon neoz 2008/03/02 23:15 Delete Reply

    캬.. 사진 시원시원 합니다. 부럽네요ㅕ!

    1. Re: # BlogIcon 우성군 2008/03/03 01:12 Delete

      광각렌즈라 더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

      아니면 사진이 너무 커서 그럴지도요 ^^;;;;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 Re: # BlogIcon neoz 2008/03/03 03:19 Delete

      크크. 저는 사진이 커서 좋다는 얘기를 한 것 입니다 :)

    3. Re: # BlogIcon 우성군 2008/03/03 03:45 Delete

      아하 그렇군요 ^^

      애초에 이 블로그를 만들때 가로 사진 1000픽셀을 고려했거든요 ^^

      그래서 꾸준히 긴축 1000픽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시는데 불편하지 않으시다니 다행입니다.

  7. # BlogIcon [subit] 2008/03/15 17:57 Delete Reply

    우와 ㅋ
    멋지네요 ㅎ
    신속한 여행기 업데이트 무지 좋아요 +_+

  8. # BlogIcon 지선 2008/03/30 02:42 Delete Reply

    앙코르와트 너무 가고 싶어서 요즘은 꿈도 꾼답니다.
    멋진 사진 보니 너무 황홀하네요.

    카메라와 렌즈 뭐 가지고 가셨나요?
    저도 여행갈때 dslr 갖고 가려고 하는데,
    여자가 들고 다니기엔 힘들까요?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가끔 사진 또 보러 들려야겠어요.^^

    1. Re: # BlogIcon 우성군 2008/03/30 15:13 Delete

      왕코르 와트 정말 좋아요 ^^

      350D와 캐논 10-22렌즈를 많이 썼었죠

      광각렌즈로 넓게 담고, 탐론 70-300 렌즈로 당겨 찍구요

      하지만 그냥 여행하시는데에는 컴팩트 디카가 좋은 것 같아요

      전 워낙 여행 다닐때마다 DSLR을 들고 다녀서 괜찮지만 처음 들고 다니시는 분들은 불편해 하시더라구요

      물론 여행기간이 짧고, 사진에 대한 열정만 있으시다면 조금의 불편한 점은 그냥 넘기실 수 있을거예요

      개인적으로 여행에 딱 맞는 렌즈는 시그마, 탐론의 18-200 렌즈예요

      이 렌즈 하나면 광각과 망원을 한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죠 ^^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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