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기 7일차 071225 시엠리엡 -> 방콕
Posted 2008/02/29 20:17, Filed under: 2007~2008 동남아 여행/캄보디아8시 반 쯤에 일어나서 씻고 정리하고 나오니 9시.
어제밤에 식량 찾기에 실패하고, 돌아다니기도 귀찮아서 그냥 숙소 식당에서 먹기로 한다.
양도 그럭저럭했고, 아침답게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그래도 더블룸 하루에 8달러면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다. 샤워실도 좋았고 TV도 있고 괜찮았다.
위에 글에 있는 일몰 일출 무료..;;;;
사실 원래 무료가 맞다.
우리가 초보인 척하니깐 잭이 슬쩍 2달러라고 했는데 우리가 별 반응하지 않아 그렇게 되버린 것 -_ㅠ
9시 반쯤 되어 잭이 소개시켜 준 택시기사가 와서 우리를 태워갔다.
1인당 15달러씩. 원래 버스로 가면 9달러인가(?)에 갈 수 있는데 험한 길이라 그냥 택시타기로 했다.
가다가 친구도 태우고;;; 뭐 편하게 가긴 갔으니;;
그때는 오후라서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지금 보니 정말 번화가다.
물론 비포장 도로;;
그런데 지금 시간이 10시 50분 쯤인데;;;; 학교를 가는걸까? 마치고 오는 걸까 -_-;;
한글이 왠지 쌩뚱맞아 보인다.
보는 것만으로도 위태위태하다;;
오후 한시 쯤에 캄보디아 국경도시인 뽀이펫에 도착해서 출국수속을 하는데 누가 다가온다.
"응"
"잘 됐다. 여기서 바로 가는 버스 300밧(대략 9000원)에 해줄게"
"헐 무슨 소리? 우리 방콕에서 올때 250밧 줬구만. 안돼"
"어느 나라 사람이야?"
"한국"
"역시 한국사람들은 깐깐하다니깐? ^^ 그래 250밧에 해줄게"
"뭐? (이놈들이 우릴 허접으로 아는가;;) 흠..."
잠시 SB와 얘기를 하다가.. 결국 타기로 했다. 왠지 낚일 것 같은데..
"오케이 알았어. 250밧 여기 있다."
왠지 불안한게 언제 출발하는지 말해주지 않는다;;
"언제 출발하는데?"
"사람들 모이면 출발해. 조금만 기다려봐"
"응"
금방 출발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30분이 지나도 오질 않는다 -_-;;;;;;;;;
점점 불안해졌는데..
실제 외국인 관광객이 방콕 가는데 얼마나 드는지 궁금해 인도인에게 물어봤다.
"안녕? 나 한국인이야. 너 방콕가니?"
"응."
"나도 방콕 가려고 하는데, 돈은 얼마나 드니?"
"음.. 일단 국경을 건너서, 아란 버스정류장까지 가야되는데 그때 툭툭 80밧이 들어.
우린 세명이니 쉐어할꺼고, 정류장에서 방콕 카오산까지는 207밧 정도 들어"
"응 땡큐, 난 여기서 바로 가는거 250밧에 샀는데 낚이는 것 아니겠지?"
"그건 잘 모르겠네 ^^;; 즐거운 여행되길 바래~!"
"응 땡큐~ 너도 재밌게 놀아~"
흠.. 왠지 낚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국경 건너서 알아서 탈껄 하는 후회도 들었지만
이미 250밧을 냈는데.. 엎질러진 물이다.
배가 고파서 나는 짐을 지키기로 하고 SB는 빵이랑 음료수를 사온단다.
겨우 빵을 챙겨서 불안에 떨고 있으니
다행히 2시 반쯤에 와서 이제 국경통과 하잔다;;;
대략 수속을 마치고 국경을 통과한 후 밴에 타라고 하는데
하지만.....
30분을 가도 그대로 이 차를 타고 가길래
옆에 앉은 외국인에게 물어보니
"설마 이 차로 방콕 가는거야?"
"응.. 아마 그럴껄?"
나와 SB 동시에
"헐....."
4시 반쯤에 휴게소에 도착해서 SB가 편한 자리를 찾아서 뒤로 간다고 했다.
설탕을 많이 넣었는지 무지달다;; 그래도 맛있었다.
정말 괜찮았다 ^^;;
역시 먹는게 남는거다.
방콕 가까이 왔는데 차가 엄청 밀리길래 보니..
구경꾼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런 풍경은 라오스에서도 한번 봤다.
호기심인지.. 아무튼 사람이 많이 몰려 있어서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
대략 7시쯤에 도착해서 바로 DDM에 갔지만 역시나 FULL. 나는 내일 출발하는 라오스 비엔티안 행 버스 티켓을 예약했다.
SB는 내일부터 따로 다니게 되었으니 오늘이 SB와의 마지막 날이다.
잠시 DDM에서 쉴 겸 인터넷도 조금 하고 모레 만날 선교사님에게 이메일도 썼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다시 숙소 찾으로 고고!
DDM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물어보니 더블룸에 에어콘 있는 방이 350밧(10500원)
"이거 괜찮은데?"
"좋네, 그래도 좀 더 찾아보자."
"엉."
점점 카오산 로드 쪽으로 들어가면서 모든 게스트 하우스에 물어봤는데
들어갈수록 가격은 가관이다.
에어콘 없는 방이 400B
에어콘 있으면 600B..
등등
아무튼 카오산 로드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높아질 것을 알고 처음 갔던 그곳으로 결정!
짐을 얼른 풀고 바로 저녁 먹으로 간다.
괜찮은 밥 먹긴 좀 그렇고 그냥 길거리 음식 고고!
원래는 10밧 이었는듯;;;; 300원;;;
가이드북을 비행기에 두고 내려서 ㅠㅠ
카오산 로드에 있는 중고 책가게에 가서 똑같은 책을 350밧에 샀다.
[2007~2008 동남아 여행] - 론리 플래닛 southeast asia on a shoestring을 샀습니다.
마지막 날이고 하니 적당히 맥주 한잔하자고 해서 사람 많은 곳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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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뭣 모르고 타긴 했지만, 밴이 버스보다 1시간~2시간 정도 더 빨리 도착했고, 그렇게 불편했던 것도 아니었구요
게다가 가격도 비슷하니 그렇게 손해보는 것도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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