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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시 반까지 반티쓰레이를 다 나왔다

나오는 길에 잭에게 화장실 간다고 말하고 화장실로 갔는데 이게 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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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들이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실제로 물소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신기한 마음에 5분 정도 멍하니 보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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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슬금 다가가니 물소들도 슬금슬금 도망간다..;;

(해부 안할게 좀 가까이 와봐!!)  -_-;;

정말 럭셔리했던 화장실 가는 길에 감탄하고 잭에게 돌아왔다.

어제 말한 총쏘는 곳에 데려다 준다고 해서 조금은 들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가격을 말해주지 않는다 -_-;;;

"잭, 총쏘는데 얼마야?"

"응? 나 몰라"

"뭐? 어떻게 몰라? 맨날 오는거 아냐?"

"나 처음이거든?"

"헐??? 근데 어떻게 데려가는건데?"

"그냥 총쏘는 곳이라고 해서 소개시켜주는거야"

점점 두려움이 엄습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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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가올 '가격'에 대한 두려움도 잠시

캄보디아의 시골풍경은 정말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가는 길에 슈가팜 (sugar palm) 이라는 것을 만드는 것을 직접 볼 기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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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 열매에서 이런 액을 뽑아서 응축(?) 시킨 것으로 추측되는 액을 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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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넣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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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동안 먹어보라고 몇개 준다 ^^;;

sugar라는 이름답게 정말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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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매에서 단맛이 이렇게 강하게 나는 것을 믿지 못했다 -_-;;

그리고 이것을 10개정도 넣은 박스 3개에 1달러라고 했다.

이대론 또 당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SB가 깎기 시작했다.

난 4개에 1달러정도 생각했는데 SB는 과감히 "five!!! 1dollar!!!!"

그러자 아주머니는 웃으며 "OK." 라고 해주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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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슈가팜을 사고 총 쏘는 곳으로 고고싱

도착한 곳의 표지판을 보니 어떤 훈련장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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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실사용이 가능한 총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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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쏠 수 있는 총도 있었고, 대포같은 것도 있었다.

두려운 마음에

"얼마 예요?"

"30발에 40달러요"

....

......

.........

40달러!!!!!!!!!!!!!!!!!!!!!!!!!!!!!!!!!!!!!!

낚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잭을 5초정도 째려본 다음에 20달러씩 15발 쏘기로했다.

총은 그 유명한 AK.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 처음 느끼는 기분에 가슴이 콩닥거렸다.

실제 게임에서만 느껴보았던 AK는 생각보다 엄청 무거웠고;; 조준도 정말 힘들었다.

게임에선 중요한 반동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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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귀마개를 써야 겨우 견딜 수 있다.

정말 소리가 컸다;;

30미터 정도의 과녁에 쐈는데 낚인 기분은 도망가고 정말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15발 밖에 못쐈지만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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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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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뒤에 다른 낚인 팀들이 왔는데 기관총을 선택했다.

대략 들어보니 60달러 정도 하던데.. 서양인이라 그런지 전부 다 한다;;

그리고 참 신기한게 수많은 총기가 있고, 총알도 다 있으면 ..

여기 탈취당하면 좀 문제가 커질 것 같은데 방비가 정말 허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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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예상치 못한 지출이 조금 아쉬웠지만 캄보디아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느낌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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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원보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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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도로가 정말 이뻤다.

동메본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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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본은 과거 저수지의 중앙에 있던 사원이다

그래서 사방이 선착장으로 구성되었다고 했는데

물이 없으니 상상이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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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에는 거의 대부분 이렇게 구멍이 뚤려 있었는데 어떤 사람에게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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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쓰레이만큼은 아니지만 정교한 조각물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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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구멍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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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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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중앙 성소에는 석가상이 모셔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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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상도 보기 좋게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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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밖에도 상당히 넓어 산책하면서 쉬기에도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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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본 바로 앞에 식당이 있어서 먹고 가기로 한다.

점심 메뉴는 LocLac이라는 유럽식 요리(3달러)인데

언제나 그렇듯이 맛은 똑같다 ^^;;

아쉽게도 양은 좀 적었다.

오후 1시 반 쯤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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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솜 앞의 전경

툭툭과 자전거 타는 사람, 걸어가는 사람과 길이 정말 이쁘다

따 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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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르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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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라(천녀)의 모습이 정교하게 조각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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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은 여지없이 무너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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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위쪽에 보면 앙코르의 미소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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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의 미소 위에 나무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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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영어를 엄청나게 유창하게하는 꼬마아이를 만났는데

어디서 영어를 배웠냐고 물어보니 관광객이 잘 가르쳐줬다고...

난 절대로 꼬마아이에게 안사기로 마음 먹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SB는 또 마음이 약해졌는지 계속 이야기하다가 500리엘로 사탕 몇개를 산다.

아이는 연신 땡큐를 연발하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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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뽀안 들어가는 길.

닉 뽀안은 여태껏 봤던 건축물과는 상당히 다른데 이는 속세의 죄를 씻는 곳이라고 한다.

여기에 도착한 당시에 관리자로 보이는 분에게 물어봤더니 '병원'이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설명해도 될 것 같다.

중앙 성소를 기준으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인간 말 사자 코끼리 상이 위치해 있다.

실제 우기때엔 물이 차있지만, 12월은 건기라 물이 마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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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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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방에 공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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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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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뽀안의 전경.

가운데에 사진 촬영하던 분이 계셨는데, 어제도 본 그 분이었다.

물어보니 일본인이고, 네셔널지오그래픽 작가는 아니고 그냥 작가라고..

마미야로 추정되는 중형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던데 온 몸이 땀으로 젖어 있는 모습에 프로다운 느낌을 받았다.

물 없는 시즌에 사진 찍으려고 캄보디아에 세번이나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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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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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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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분이 찍던 나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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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쁘레아 칸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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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와 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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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부조들만 파간 흔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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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정교한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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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입구의 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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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무너져 내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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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벽에도 이런 조각들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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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조각이 있어야 할 곳이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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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떴을까? 감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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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쓰레이에서 본 것 같은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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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구멍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매워둔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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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나무가 사원을 짓누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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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엄청나게 큰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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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본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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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괴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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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으로도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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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진 나무의 뿌리.

몇개의 나무가 엉켜져 있는 모습.

쁘레아 칸에서 나와 다시 앙코르 톰으로 향한다.

예상보다 일찍 사원투어를 마쳐 잠시 시간을 때우다 일몰을 보러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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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톰을 잠깐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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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보지 못하고 더워서 얼른 식당 쪽에서 쉬었다 ^^;;;

4시 반 쯤에 쁘놈 바켕 쪽으로 출발했다.

앙코르 와트와 상당히 가까운 곳에 언덕이 있는데 그 위에 일몰 보기에 괜찮은 쁘놈 바켕이 위치해 있다.

툭툭에서 내려서 대략 15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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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올라가서 얼른 좋은 자리를 잡아야한다.

하지만 정말 좋은 자리는 이미 선점 ㅠㅠ

그래도 풍경은 정말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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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 일몰이 정말 환상적이여서 그만한 감흥은 없었지만

언덕에서 볼 수 있는 일몰은 또다른 감동을 내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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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약간 있어서 완벽하진 않았지만 분위기에 충분히 취할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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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한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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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것도 상당히 고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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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떠서 은근히 괜찮았다.

오후 6시 쯤에 내려와서 잭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다.

그런데 친구들 기다리는데 무려 30분이나;;;

잭은 정말 급한데 친구들은 느긋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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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처럼 고기를 배터지게 먹고

캄보디아 양주와 콜라를 섞어마셨다.

정말 잘 마시던데 난 술을 잘 못해서 좀 피곤했다;;

그렇게 먹었는데도 18달러가 나와서 괜찮았다;

아쉬운건 우리와 잭이 쉐어한 것.

사실 잭이 다 낼줄 알았는뎅 킁!

그래도 현지인 분위기 내면서 맛있게 먹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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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떄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사진.

마치 거인과 난쟁이를 보는 것 같다.

가운데 있던 사람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산다면서, 만약에 우리가 프놈펜에 가면 공짜로 태워준다고 해서 잠시 솔깃했다;

하지만 갈길 바쁜 우리가 넘어갈리 만무 ^^;

오늘은 정말 열심히 돌아다녀서 방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바로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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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주동안 쉬었네요.

2주 정도 고향에 있다가, 스키장도 가고, 서울에서 친구들도 보고, 어제서야 도착했습니다.

방학이 이제 일주일도 안남았습니다. 그동안 달려볼게요 ^^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1. # BlogIcon Vrad 2008/02/27 00:22 Delete Reply

    곧 동남아로 배낭여행 갈건데
    이 글을 보니 설레여지네요!~
    사진도 시원시원하니 좋습니다^^

    1. Re: # BlogIcon 우성군 2008/02/27 20:03 Delete

      저도 그 느낌 아직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

      정보 잘 알아보시고 가면 그렇게 낚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잘 다녀오세요~

  2. # BlogIcon Draco 2008/02/27 01:24 Delete Reply

    구경 잘하고 갑니다.
    즐거우셨겠네요 ^^

    1. Re: # BlogIcon 우성군 2008/02/27 20:03 Delete

      넵 ^^ 정말 좋았지요 ㅎㅎ

  3. # BlogIcon mangchee 2008/05/02 12:52 Delete Reply

    평생에 꼭 가봐야 할곳으로 생각하고 있는곳인데..여행기를 읽으니깐..더 가고싶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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