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기 5일차 071223 앙코르와트 반티쓰레이
Posted 2008/02/13 21:32, Filed under: 2007~2008 동남아 여행/캄보디아잭이 5시에 데리러 온다고 해서 준비한다고 했는데 같이 나오니 5시 20분. (SB의 여유로움이..)
여튼 바로 출발해서 가는 길에 1.5L 물 1달러에 샀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새벽 5시 무렵은 완전 밤이다.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잭이 왜 5시에 출발하자고 했는지 느낀 시점..
출처 ㅣ 태사랑 원문링크
위 그림의 가운데에 있는 일출보기, 사진찍기 좋은 자리가 좋다.
물론 일출이 시작되기 전에는 위 그림의 밑쪽, 해자 바로 앞쪽이 좋다.
그 이외의 지역으로 가면 나무들이 방해를 해서 좋은 사진 찍기에는 조금 불편하다.
난 해자 바로 앞쪽에 못가고 (사람들이 이미 장사진..)
가운데 다리쯤에서 찍었는데 각도가 애매해서 조금 애먹었다.
보시다시피 사람들이 엄청많다.
앙크로와트 관광지에 둘러다니다 보면 그림이나 카페트 등을 많이 파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풍경인 것 같다.
정말로 내 주위에 수많은 사진가들이 있었는데 나처럼 20대로 보이는 사람부터 60대로 추정되는 할아버지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찍으려고 노력했다. (삼각대를 들고온 열정이면 정말 말 다했다.)
아무래도 동양인이 많은데 예외없이 우리나라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이곳도 앙코르와트인 것을 제외하곤 특별하게 감동을 느끼진 않았다.
다만 새벽녘의 햇살이 사람에게 비춰져 내 눈을 사로 잡았을 땐, 정말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다.
사실 엄청 기대를 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밋밋한 풍경을 보곤 우린 장난치기 시작했다.
의외로 서양인들은 조금 늦게 도착한 것 같은데,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개인 여행자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
아침부터 밥먹긴 조금 그래서 치킨이 있는 쌀국수(2달러)를 달라고 했다.
나오는 시간에 어제 못 쓴 일기도 쓰고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눴다.
애연가인 SB는 정말 행복해 했다 ㅎ
보통 앙코르와트 하루 툭툭 대여비가 10달러가 기본인데,
일출보는데 2달러, 일몰보는데 2달러를 줬다. (말 잘하면 공짜로 보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문제의 반티쓰레이. 무려 30달러를 불렀다.
자기 말로는 엄청 오래 걸린다던데, 사실 뭘 모르는 상태에서는 정말 멀어보였고(지도상)
그렇게 얘기하길래 30달러를 준다고 했다.
(결론 : 낚였습니다. 실제 적정가격은 12달러정도라네요. 저희는 모르고 줬으니 별로 억울하진 않았습니다만...ㅠㅠ)
툭툭으로 가길 50분정도. 먼지 때문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실눈으로 마을 풍경을 구경하며 가니 시간은 금방 갔다.
사실 이때부터 조금 이상한 낌새를 차리긴 했다.
하루에 10달러가 기본인데... 꼴랑 40분 왕복하는데 30달러....
그렇다. 우린 이미 몸으로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도착해서 잭에게 물어보니 여긴 있고 싶은만큼 있으란다.
사원은 작은데 볼게 많아서 마음대로 시간 쓰라고.
SB가 화장실 간 사이 난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책 장사꾼이와서 책 좀 사란다.
난 무조건 NO!라고 했더니 잠시 다른 곳에 갔다가 다시와서
"돈 안 받을테니깐 책이라도 잠시 봐라"
"오 그래? 그럼 땡큐 ㅋㅋ"
한글로 된 책이 있어서 천천히 넘기면서 봤는데 정말 여기에 대한 지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정말 큰 것 같았다.
사원 하나하나마다 이야기가 있고, 그 사원 속의 건축물에도 전설이 들어있으니.
그 장사꾼이 또 이야기를 걸던데
"한국 인구 얼마야?"
"음.. 5천만 정도 되."
"헉 정말?"
"응, 북한까지 합치면 7천만 넘어, 우리가 인구 좀 많치 ㅎㅎ"
"우와 정말 많구나."
놀라는 표정이 신기했다 ㅎ
SB가 왔길래 천천히 들어갔다.
입구부터 종전의 건축물들과는 차원이 다른 곳임을 알 수 있다.
반티쓰레이의 뜻은 " 여인들의 성채 "
그만큰 섬세하고 아름답다고 하여 이 곳을 복원하던 프랑스 고고학자는 "크메르 건축 예술의 보석"이라고까지 얘기했다니
일단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정면에 보이는 조각들의 전설 열기
끝까지 보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사실 반티쓰레이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직접가보는 수 밖에 없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조금이나마
알려드릴 수 있어 기쁘네요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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