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낙타 사파리 자이살메르, 인도이야기 080701
Posted 2008/10/01 01:55, Filed under: 2008 인도여행얼른 내려가서 시계를 보니 오전 7시.
8시 출발이라 얼른 씻고 짐 대충 정리한 후 아침을 먹는다
나쁘진 않았다.
둘다 쌩쌩한 모습.
낙타 사파리는 일단 자이살메르에서 지프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 중간에 볼 만한 유적지에 들린 후 낙타를 탄다.
이넘들 정식으로 돈 받는 곳도 없으면서 들어가려고 하니 갑자기 나와서 돈내놔!! 하는 모습이 썩 좋진 않았다.
몇 군데 더 들렀는데 거기도 돈내라는 엄살에 친히 찍어주지 않았다.
사막이라기 보다는 황무지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자이살메르
(응? 너무 쉽잖아;;)
SB뒤에 아이스박스가 있는데 여기에 물과 맥주가 들어있고, 얼음이 있어 냉기를 유지시켜주고 있다.
처음으로 낙타를 타봤는데 승차감은 별로......
일반적으론 발 거치대가 있어야되지만... 우린 무려 2000루피(50000원)을 주고도 기본적인 서비스조차 받지 못했다 ㅠㅠ
생각보다 사막으로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너무 건조해서 수분도 빨리 증발하고, 열기가 직접 피부를 꿰뚫었다.
볼펜이 궁한가 싶어서 하나 꺼냈더니 훔치듯 뺏어갔다;;;;;
난 장난으로 "어흥~!"
했는데 애들이 과민 반응했다 -_-;;; 막 도망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표정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낙타 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사막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내가 세웠더니 저런 표정을;;;;
게다가 몰이꾼이 낙타를 타고....
서비스 정신이 많이 부족했다.
여행 초반에 너무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서
후반에 먹은 같은 종류의 음식들은 비교만 당할 뿐....
짠 맛이 강하고 과자 같은 모양인데, 처음에 맛있게 먹다가도 뒤에는 입안이 얼얼해져서 먹을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오이 커리와 짜파티(밀가루를 얇게 편 인도인의 주식)
맛은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다.
밥 먹고 쉬는데 그늘에 있음에도 엄청나게 더워서 꽤나 힘들었다.
큰 사고가 났다.
낙타 몰이꾼 중 한명이 낙타 위에 있던 아이스 박스를 쏟아버려 얼음이 다 녹아버린 것.
오후 4시 반에 출발하여....
'뜨거운' 사막을 '뜨거운' 물과 함께 무려 3시간 반을 낙타 위에서 함께했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SAND DUNE.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루에 낙타를 7시간 넘게 타니 사타구니 쪽도 너무 아팠고, 덥고.... 힘들고;;;
꽤나 고생한 것에 비해 사막 언덕은 너무 협소했다.
마찬가지로 오이 커리에 과자 몇 쪼가리로 저녁을 때우고, '뜨거운' 물로 씻고 11시 쯤에
텐트도 없이 이불을 깔고 누웠다.
사막에 온 연유가 밤에 보는 별이 정말 아름다워서 라는 말을 듣고 왔는데
잠깐 보이다가 먹구름이 별을 덮치고 말았다.
그렇게 11시 쯤에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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